에버랜드, 호랑이 보전 캠페인 ‘숨을 위한 숲, 그곳에는 호랑이가 산다' 개최
에버랜드, 호랑이 보전 캠페인 ‘숨을 위한 숲, 그곳에는 호랑이가 산다' 개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0.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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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세계동물의 날 맞아 환경재단·용인문화재단 공동 주최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꼬리' 작가 박수용, 초청 어린이 등 100여명 참석
호랑이 관련 단편영화제·영상사진전, 환경퍼포먼스 공연 등 열려
(사진=에버랜드 제공)
(사진=에버랜드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에버랜드에서 아이들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 보전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 에버랜드가 '세계동물의날'을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환경재단, 용인문화재단과 함께 호랑이 보전 캠페인 '숨을 위한 숲, 그곳에는 호랑이가 산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한승환 사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용인문화재단 정길배 대표와 초청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동물의날 기념 호랑이 보전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특히 20여년간 한국호랑이를 취재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저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박수용 작가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Save the Tigers, Save the Forests"라는 슬로건 아래 야생의 호랑이 서식지를 보호하고 동물원 등 서식지 외 보호기관들에서 호랑이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개최됐다.

축하공연으로 국내 1호 환경퍼포먼스그룹 '유상통 프로젝트'가 출연해 생수통, 배관통, PVC 파이프 등 폐품으로 만든 악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어슬렁 아슬랑이 펼쳐졌고 폐품으로 만든 악기를 참석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를 포시즌스가든 대형 LED 스크린에서 상영해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에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호랑이와 환경보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박수용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사진전도 상영됐다.

박 작가는 1997년 세계 최초로 자연상태의 한국호랑이 촬영에 성공한 이후 1500시간이 넘는 영상을 촬영해 시베리아, 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 ‘시베리아호랑이-3의 죽음등의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프랑스 쥘 베른 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유인원 전문가 제인구달이 극찬한 저서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과 지난해 늙은 수호랑이의 마지막 1년을 그려낸 꼬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은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한국범보전기금이 추진 중인 '두만강 한국호랑이 생태통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한국호랑이의 생태공간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에 대한 보전에 힘쓸 것"이라며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호랑이와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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