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교육부가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큰 경북 포항지역 대흥중학교 등 3개교에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46억9300만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로 접수된 피해 현황은 10개 시도교육청의 208개교(기관)이며, 주요 피해는 산사태, 지붕재 탈락, 교실 침수·누수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우선 지원되는 학교는 경북 포항시 내 대흥중, 남성초, 인덕초로 피해 규모가 커 복구가 시급함에 따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부는 피해 범위만 확인한 후 신청 금액 전액을 우선 지원하고 공법·물량·단가의 적정성 등은 공사 설계 단계에서 교육청이 검토해 추후 정산하도록 절차를 변경했다.
교육부는 이번 우선 지원 대상이 아닌 피해학교 중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신청할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14일 우선 지원 학교인 포항 대흥중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교육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청취했다.
장 차관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큰 학교부터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우선 지원하고, 다른 피해학교도 현장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지원으로 빠른 시일 내 피해를 복구하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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