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200명, 박원순 시장과 ‘희망총회’ 연다
어린이청소년 200명, 박원순 시장과 ‘희망총회’ 연다
  • 서주한
  • 승인 2014.11.28 11: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과 관계 공무원 직접 어린이청소년 목소리 듣고 정책 반영하는 자리
 박 시장, “어린이청소년 정책참여 브랜드로 자리매김…공감·체감하는 정책 펼칠 것”


[베이비타임즈=서주한 기자] 할 말은 한다는 서울의 어린이청소년 200여 명이 29일 서울시청에 모인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픈 걸까?

서울시는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14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희망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총회는 서울시ㆍ자치구 청소년참여기구인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어린이청소년들이 연 1회 박원순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서울시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지난해 ‘희망회의’라는 이름으로 첫 개최된 이래 매년 정례화를 요청한 어린이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2회를 맞게 됐다.  

첫 희망회의에서 제안된 내용 중 ‘청소년 명예부시장 위촉(‘2014년 7월 9일)’, ‘희망회의 정례화’, ‘청소년이 주도하는 축제(2014년 10월 18일 어린이청소년 인권 페스티벌) 등이 정책으로 실현된 바 있다.  

올해는 ‘우리, 건너가도 될까요? 서울시! 그린라이트를 켜줘!’라는 주제로 △ 정책제안발표 △ 시장과 함께하는 토크마당  △청소년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자치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월부터 정책과제 개발회의와 워크숍을 거듭했으며, 911명의 어린이청소년에게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총 6건의 발표 주제는 ①서울형 어린이‧청소년 신(新)정책 참여루트 개발 및 정례화 ②후기청소년 복지에 대한 관심 촉구 ③청소년시설의 심리적‧물리적 접근성 확대 ④청소년진로, 복지, 교육 관련 발제 등 정책제안과 ⑤매점운영에 학생참여 희망 ⑥명예훼손 혐의로 학교장에 피고소 당한 00고등학교 학생의 이야기 등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정해 제안한다. 

특히 자료(PPT)를 화면에 띄워놓고 발표하는 방식을 탈피, ‘라디오 고민사연 상담 방식’, ‘뉴스 속보’, ‘불만제로 프로그램 형식’, ‘사전 인터뷰영상과 현장 인터뷰를 병행하는 형식’, ‘토크쇼 형식’ 등 어린이청소년의 통통 튀는 다채로운 발표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이날 제안된 내용을 검토해 서울시의 어린이청소년 정책으로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희망총회는 서울시와 어린이청소년정책 당사자인 어린이청소년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어린이청소년 정책참여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이 더욱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