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9413만원VS여성 5829만원”...성별임금격차 더 벌어졌다
“남성 9413만원VS여성 5829만원”...성별임금격차 더 벌어졌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9.07 12: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장법인 38.1%, 3584만원 차이
공공기관 26.3%, 2051만원 차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에 근무하는 남성은 9413만원을, 여성은 5829만원을 평균임금으로 받아 성별격차가 3584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62만원을 받았다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2.2%p 확대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6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상장법인과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전자공시시스템(DART)’2021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개별 공공기관의 성별임금 관련 정보를 조사분석했다.

2021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2,364개 상장법인의 성별임금 격차를 조사한 결과, 상장법인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413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829만원으로 상장법인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38.1%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격차는 전년 대비 2.2%p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임금격차는 201936.7%, 202035.9%로 좁혀지는 듯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38.1%를 나타내 다시 벌어졌다. 여가부는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의 분야에서 남성임금이 여성임금에 비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상장법인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2.0,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8.3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31.2%로 조사됐다. 이 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70개 공공기관의 경우, 상장법인에 비해 성별격차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공공기관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06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755만원으로 공공기관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26.3%이다. 전년 대비 1.5%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한편,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3.9,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34.0%로 나타났다. 이 격차 역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