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학교·가상공간 총동원”...교육부, 소통·공감·체험 중심 학교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역사회·학교·가상공간 총동원”...교육부, 소통·공감·체험 중심 학교폭력예방교육 운영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8.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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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대상 릴레이토론, 참여연극‧강연회, 메타버스 활용 예방교육 진행
학생 소통‧공감 능력, 학교폭력 대처역량, 학교폭력 이해 높이는 문화 확산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예방교육이 다방면으로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연말까지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학생들의 소통공감 역량을 기르고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학교폭력 대처 방법도 익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으로는 시도교육청,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으로 찾아가는 소통공감 릴레이토론 학교로 찾아가는 참여연극·강연회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활동 등이 추진된다.

지역에서-소통·공감 릴레이토론

최근 학교폭력 실태 및 예방정책 소개와 학생·학부모·교원뿐 아니라 유명인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학교폭력예방 릴레이토론은 KBS미디어와 함께 진행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오는 19일 춘천에서 시작해 순천(8.31.), 천안(9.28.), 부산(10.19.) 순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 등 현장 참여가 어려운 학생 등을 고려해 온라인 중계도 병행된다.

학교에서-학교폭력예방 참여연극·강연회

학교폭력예방 참여연극, 강연회는 비영리민간단체인 푸른나무재단이 해당학교(전국 51개교)에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진행하며, 실시간 온라인 송출을 통해 지역 내 학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연극은 학교폭력 상황의 피해자, 가해자뿐만 아니라 목격자가 갖는 고민을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일부 학생은 등장인물로 직접 참여하면서 소통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연회는 학교폭력 상황에서 목격자의 올바른 역할 생각해보기, 고민 함께 나누기와 학교, 지역사회에 비폭력 학교문화 확산하기 등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메타버스에서-사이버폭력 예방활동 체험

교육부는 심각해지고 있는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친숙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전국 173개 학교의 학생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 형식으로 도전과제를 단계별로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사이버상의 존중감이나 소통과 공감, 자기조절 역량 등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학교폭력예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차원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사소한 장난이나 말실수도 상대방을 아프게 한다면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학교폭력 상황에서 방관하지 않고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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