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서울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협력
서울시교육청·서울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협력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8.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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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학교폭력(성·사이버)에 따른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이 힘을 모은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경찰청(청장 김광호)과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경찰청 청소년경찰학교(9개소)를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 학교폭력(·사이버 등)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으로 징계 및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 중 성폭력·사이버폭력 등의 사안으로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PO)청소년 경찰학교에서 학교폭력 유형에 맞게 운영된다.

기존의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의 유형이나 행위에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변화하는 학교폭력 양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가해학생의 재발방지 및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학교폭력은 사이버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성폭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성폭력·사이버폭력과 관련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은 성폭력·사이버폭력 증가 등 변화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학교폭력 유형에 따른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서울경찰청(SPO )과 서울시교육청(장학사 등)T/F팀을 구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교육을 중심으로 성폭력·사이버폭력 특별교육 프로그램(10차시)을 개발했다. 또한 SPO가 프로그램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고, 폭력에 대한 개념을 직접 읽거나 적어보면서 자신의 행위가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경찰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서울경찰청과 지속적인 업무협력 체제 유지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 경찰학교의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사안의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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