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 구체내용은?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 구체내용은?
  • 장은재
  • 승인 2014.11.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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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7일 최종 확정ㆍ발표한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5대 비전, 20대 교육협력사업 구체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전하고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함께 육성 

▲쾌적하고 가고싶은 학교화장실 만들기-2015~2018년 매년 168개씩 총 675개 학교(1,350개 화장실)에 연차별 추진한다.

노후되고 어두운 분위기의 화장실에 색채와 디자인을 적용하고 음악, 시, 그림을 더해 '가고 싶은 화장실'로 조성한다. 교육청이 발굴하고 시가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 등과 연계해 총 1,308억원(시 400억, 교육청 120억, 민간 788억)을 투입한다.

▲안전한 통학과 체험활동을 위한 스쿨버스 운영 - 교통사고 및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 통학을 위해 매년 스쿨버스 33대를 지원한다. 내년엔 우선 33개 공립 초등학교에 시범 운영하고,2018년까지 105억 원을 투입해 총 132개 학교에 지원한다.

▲학교급식 친환경 비율 제고-내년 초 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등에 관한 학교급식 지침을 친환경 식재료 사용 비율 상향(50%→70%)으로 개정하고, 학교- 친환경유통센터 간 수의계약 금액 상향과 무상급식비 재정분담률 조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함께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 -유치원~고등학교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7대 안전과제도 추진한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큰 틀에서 ①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와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②안전한 수학여행 등 '7대 안전 과제' 시행, 두 가지로 추진된다.

교육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유치원ㆍ초등학교(저학년)용 △초등학교(고학년)ㆍ 중고등학교용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015년부터 4년간 33억 원을 투자해 매년 17만회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4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500개 학교 유휴공간에 총 50MW 규모(학교당 100kW)의 태양광 설비를 갖춘다.

우선 올해는 한국전력과 협력해 40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태양광 설치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는 시민형 햇빛발전협동조합, 공익사업을 희망하는 기관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순수 민간자본 1,380억 원을 유치ㆍ투자해 햇빛발전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석면 보수 및 LED 전등 교체ㆍ개선- 석면 함유 학교 시설을 연차별로 교체하고, LED 학교 보급률을 25%로 높인다.

학교 석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3개 학교에 석면 건축자재 해체ㆍ제거 등을 위한 보수비 17억 원을 서울시가 우선지원하고, 연차적으로 예산 확보 후 석면이 함유된 천장텍스, 화장실칸막이 등을 교체해 나간다.

LED 전등 교체ㆍ개선은 '15년 교육청에서 83억원을 투자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학교의 29만개 일반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 현재 4.5%에 불과한 LED 보급률을 2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난대비 수용시설 지정학교 내진보강 사업지원-양 기관은 교육청이 재난 대비 수용시설로 지정한 학교(총 467개 학교)중 지어진지 오래된 40개 학교에 대해 '18년까지 사업비 201억 원(시 13억, 교육청 188억) 을 투입하는 '내진보강 사업'을 시작한다. 

시민력을 키우는 평생학습 및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함께 지원
  

▲학교ㆍ마을 공동교육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학교와 마을이 각각 보유한 자원 공유 상생모델 334개 학교에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

양 기관은 기존 교육이 주로 학교 교육 위주로 이루어져 마을과 단절되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 마을·지역사회와 학교가 연계해 서로의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상생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통합돌봄시스템은 학교와 마을이 각각 보유한 자원을 서로 공유ㆍ활용하는 상생 교육 모델로, 총 334개 학교에서 마을과 함께 구축하게 된다. 예컨대, 주민이 교사가 되어 마을미디어, 공방 등을 학교 방과 후 과정으로 편성 운영하는 식이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현재 44개에서 2018년 111개로 확대한다. 비용은 총 87억원(시 43억, 교육청 44억)을 시와 교육청이 1:1로 부담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이유 등으로 교육을 받지 못해 글자를 읽고 쓸 수 없는 성인 7,223명이 교육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체험교육-시ㆍ교육청ㆍ자치구 협력으로 1 자치구 1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설립, 운영하고 시, 교육청 및 산하 기관 등 시립시설 이용한 200개 진로체험교육 지원 사업을 펼친다.

▲민주적 참여 '학교매점 협동조합' 활성화 -2018년까지 20개 학교의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학교매점 운영 시 수익금이 다시 학생 복지로 환원될 수 있고, 학교 구성원이 조합원인 사회적 협동조합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협동조합 설명회,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학교 이전 및 통ㆍ폐합 학교부지 활용- 학교 이전 및 통ㆍ폐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 이적지는 시민 접근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인만큼 시-교육청이 상시 정보 공유를 통해 공공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함께 지원
  

유휴교실에 공립유치원 확충 및 비용절감형 국공립어린이집 설치하고 빈 교실에 보육시설을 확충하며, 제공 학교에는 1억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2018년까지 607억원(시 156억, 교육청 452억)을 투입, 초등학교 내 빈 교실(1층)을 활용해서 공립유치원과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유휴공간을 제공한 학교에는 시설 설치비는 물론, 노후된 학생 이용시설 개선 등을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 (1학교당 1억원)를 지원한다.

이런 방식으로 시는 2015년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를 설치하고 추후 교육청과 지속 협의해 연차별로 확대해나간다. 교육청은 '18년까지 공립유치원 34개소를 신설한다.

▲서울형 자유학기제 활성화-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공동 개발로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교육 효과는 높이는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활성화한다.

활성화 방안은 △시립시설 활용 90개 선택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18년까지 1억원 투자) △33대 스쿨버스를 활용한 서울희망버스 운영 △청소년 커리어코치 배치 등이 주요 골자다.

서울희망버스는 초등학교 스쿨버스 33대를 풀(pool)제로 운영, 등하교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체험활동 등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학교 밖 청소년도 재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ㆍ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학교 모델' 4개소 구축하고('18년까지 5억 원을 투입) 학교 밖 청소년 조기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

 ▲'서울 Wee 스쿨' 설립ㆍ운영  - 경기 가평 소재 교육청 소유지에 건립 추진

교육청 관내 중학교 재학생 중 고위기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서울 Wee 스쿨'을 경기 가평에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 Wee 스쿨'에서는 심각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학교 및 사회 적응력을 키워주는 중ㆍ장기적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지원 및 특화 마이스터고 육성- 특성화고 및 특화 마이스터고 육성에는 2018년까지 303억원(시 103억, 교육청 200억)을 투자,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관광, MICE, IT융합 등 서울의 신성장동력산업의 우수 인재 배출을 지원하고, 고졸인력 고용창출 및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공교육 혁신으로 신뢰받는 학교상을 구축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확대- 서울시 '교육우선지구'와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구로?금천)의 통합 브랜드인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18년까지 총 448억원(시 198억, 교육청 150억, 자치구 100억)을 투입해 매년 9개 자치구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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