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조희연,'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 선언
박원순-조희연,'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 선언
  • 장은재
  • 승인 2014.11.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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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17일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전국최초 '거버넌스 모델' 구축
양기관, 5대 비전 제시 4개 분야 20대 교육협력사업 발표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17일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물어 5대 비전, 20대 교육협력사업을 실현하는 내용의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을 선언했다. 

박시장과 조교육감은 이날 선언으로, 학교 안은 교육청ㆍ학교 밖은 서울시가 전담하는 역할 구분 없이, 협의한 20개 사업에 대해 계획수립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교육청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게 되었다.

양기관은 또, 공교육 혁신이라는 같은 취지로 각각 운영됐던 서울시 교육우선지구와 교육청 혁신교육지구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내 유휴교실 등 학교 인프라를 서울시 비용절감형 국공립 어린이집과 교육청 공립유치원 신규 확대에 적극 활용하고, 경기도 가평 소재 교육청 소유지에 학교폭력 및 학교 부적응 등 고위기 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서울 Wee 스쿨'을 설립한다. 

교육청은 설립 예산과 운영비를, 서울시도 운영비의 일부를 부담한다.
이외에도 쾌적하고 가고 싶은 화장실 만들기, 스쿨버스 운영, 서울형 자유학기제 활성화, 학교 이전 및 통?폐합 부지 활용 등도 양 기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17일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혁신도시 서울' 5대 비전을 선포하고, 4대 분야 20대 교육협력 사업을 확정ㆍ발표했다. 교육협력사업은 '15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혁신도시 서울' 5대 비전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민과 관이 협치하는 시대 ▲소외받는 어린이 청소년이 없는 어린이 친화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교육개혁과 학교혁신으로 21세기 미래인재 유성 ▲ 마을이 학교이고, 학교가 마을인 시대 ▲서울의 모든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배움과 나눔의 평생학습도시를 조성등이다.

20대 교육협력사업은 ▲안전하고 차별없는 교육환경 조성(7개 사업) ▲시민력을 키우는 평생학습 및 학교ㆍ마을 상생(5개 사업)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7개 사업) ▲공교육 혁신으로 신뢰받는 학교상 구축(1개 사업), 4대 분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하여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 민자 유치를 포함, 총 5,160억원이 소요되며, 시와 교육청은 우선 내년도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699억원 (서울시 274억원, 교육청 4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선언에 대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교육재정 위기를 협력과 협치를 통해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기하고, 서울시와 교육청이 각각 추진해오던 유사한 사업을 과감히 통합하고, 서울시의 행정력과 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중복과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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