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상인이 만든 '청춘시장' 동대문에 열린다
젊은 상인이 만든 '청춘시장' 동대문에 열린다
  • 장은재
  • 승인 2014.1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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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부터 100일간 동대문 풍물시장내 20개 점포 운영
젊은 상인 20명이 특색살린 회춘상점-예술상점-액션상점-청년다방 운영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젊은 상인들이 각각의 특성을 살려 꾸민 점포를 운영하는 ‘청춘시장’이 15일부터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문을 열었다. 청춘시장은 100일동안 영업을 하게된다. 

청춘시장은 20개의 점포를 젊은 상인 20명이 ▲회춘상점 ▲예술상점 ▲액션상점 ▲청춘다방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청춘시장이 열리는 서울 풍물시장은 지난 2004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황학동을 포함한 주변 노점상을 정리해 동대문 풍물시장을 거쳐 지난 2008년 신설동 현재 위치에 새롭게 정착한곳이다. 

먼저 총 5개 점포로 구성된 ‘회춘상점’은 기존 상인이 운영하던 점포를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꾸미고, 또 상품을 재배치해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개선했다.  

'예술상점' 13개 점포는 일러스트, 사진, 핸드메이드 등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풍물시장 상인들의 물건과 어우러지게 구성해 전시하고 판매하는 시장안의 작은 갤러리 가게로 구성되며, '액션상점' 2개 점포는 상인과 배우,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12월부터 운영된다.  

'청춘다방'은 1930년대의 다방공간을 재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문화·휴게공간이다. 

상점 한편에서는 평일에는 은공예, 가죽공예, 시계, 악기 등의 장인들의 수선센터도 상시 운영되며, 주말에는 청춘상인들의 미니 예술장터가 펼쳐진다. 이곳 청춘다방의 인테리어는 모두 풍물시장 점포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로 꾸며지며 일반시민들도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청춘시장’이 기존의 상인과 젊은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전통과 역사를 살리고 젊은 작가들의 독특한 감각을 더해 기존 상가의 빈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라며 특히 청년실업으로 인해 생활터전을 구하지 못해 벼룩시장 장소만 찾아다니던 유능한 청년 작가들의 새로운 터전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색다른 분위기의 풍물시장은 시민은 물론 외국 관공객에게도 흥미롭고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풍물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특화시장으로 발돋움하여 세계적으로 특색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청춘시장'이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15일부터 100일간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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