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속 지혜, 문장에 담아볼까
‘난중일기’ 속 지혜, 문장에 담아볼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6.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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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 공모전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충무공 공모전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성희)가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난중일기 독후감 및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은 공모전은 난중일기(국보)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과 유적 보존에 대한 국민 인식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다시 세운 현충사의 9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저력과 충무공께서 몸소 실천하셨던 삶의 지혜를 통해 그 진실한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공모전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난중일기 독후감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2개 부문에 걸쳐 초등부와 중‧고등부(동일 연령 청소년),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자는 난중일기(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를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전국에 분포한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응모작은 공식 메일로 보내면 되고, 응모작들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중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라사랑상(문화재청장상), 참 인재상(국회의원상), 참 리더상(해군사관학교장상) 당선자에게는 부상으로 일반부 50만원, 중등‧고등부 30만원, 초등부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각각 지급하는 등 모두 30명을 선발한다. 

수상자는 오는 2023년 4월 28일 개최하는 ‘충무공이순신장군 탄신기념행사’에 초청되며 수상자 중 일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적극행정의 하나로 다례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는 시민제관에 선발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과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장기간의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의 지친 일상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난중일기와 이충무공 관련 유적지 등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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