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월드콘, 인기 정상 확인”
롯데제과 “월드콘, 인기 정상 확인”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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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콘 4종 (사진=롯데제과 제공)
월드콘 4종 (사진=롯데제과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국민콘’ 롯데제과 월드콘이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롯데제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월드콘에 함유됐던 기존의 우유 및 바닐라 향의 양을 2배 가량 높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빨강에 파랑 색상, 별 문양 등 월드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인증 마크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패키지 디자인도 눈에 띈다.

롯데제과는 제품 출시 전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새로워진 월드콘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이번 리뉴얼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월드콘은 단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간판스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과자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월드콘으로 나타났다. 월드콘은 지난해 약 700억원(닐슨 기준)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보다는 줄어든 실적이지만 20여년간 지켜온 콘시장 1위 자리는 그대로 굳건히 지켰다.

월드콘은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6년째를 맞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월드콘이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둔 판매실적은 약 1조64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개로 일렬로 늘어 놓을 경우 길이가 약 65만3000Km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 둘레를 16.3바뀌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월드콘이 우리나라 대표급 아이스크림이 된 것은 출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추구하는 풍미와 디자인 등 품질이 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콘은 1986년 시판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비교를 불허하는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실시해 왔다. 당시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육안으로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 또한 맛과 향, 감촉에 있어도 경쟁 제품에 비해 더 고소하고 향긋하며,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디자인에 있어도 적색과 청색이 대비를 이루며 독창적인 컬러로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별 문양, 강렬한 로고체 등을 통해 월드콘 고유의 이미지를 견지해 왔다.

특히 월드콘이 빼어났던 점은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등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초콜릿으로 장식해 모방할 수 없는 맛의 조화를 연출해 낸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토핑을 맛깔스럽게 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 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거리며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한 점도 월드콘이 선보인 특장점이다.

월드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도 월드콘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요소다. 그동안 월드콘은 아이덴티티의 모티브로 붉은색 컬러, 와일드한 로고타입, 별 문양 등을 채택하며 발전시키는 가운데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 넣기 위해 변화를 추구해 왔다. 

현재 월드콘은 마다가스카르바닐라, 초코, 쿠키앤크림, 까마로사 딸기 등 4가지 맛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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