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명의 시민과 함께 버무리는 '서울김장문화제'
9천명의 시민과 함께 버무리는 '서울김장문화제'
  • 장은재
  • 승인 2014.1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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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6일, 3일간 서울·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
 3일간 9천 명이 10만 포기 김장 담궈 583개 기관 2만2천 가구에 기부
김장용품 20~40% 할인, 1일 2회 1 1행사 열리는 '태평3일장'도 열려

▲ '2014 서울김장문화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열린다.

 


9천명의 시민이 함께 김장을 담그는 '2014 서울김장문화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11일 이번 김장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상품으로도 개발, 외국인 관광객 3천명이 증가하며 당초 예정 인원인 6천명보다 50% 증가한 9천명이 김치 담그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15일, 16일 이틀에 걸쳐 중국, 러시아, 터키, 일본 4개국 외국인 관광객 3천명이 직접 김장을 담그는 이색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16일에는 중국인 관광객 2천여명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김장을 담궈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16일에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민, 외국인 1천 5백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배추 5천 포기를 서로에게 더 많이 가져다주는 김치 쟁탈 레이스 '서울 김치路 달리자' 가 펼쳐진다.



레이스에 이어 폐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DJ 보쌈 파티'는 김장 후 동네 주민들과 함께 보쌈을 먹었던 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현, '서울 김치路 달리자' 참가자 1천 5백여 명을 포함한 김장문화제 참여 시민 6천 명이 먹을 수 있는 김치와 보쌈이 준비된다.



이번 김장문화제는 김장을 앞둔 주부에겐 주재료와 부재료, 김장용품과 같이 김장과 김치에 관련된 모든 것을 시중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김장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겐 우리 고유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문화제는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천만의 버무림, 김장 나눔(나눔)▲김치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전시) ▲내 손으로 담그는 김치(체험) ▲김치의 모든 것을 사고 맛 볼 수 있는(장터&먹을거리) ?김치를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문화) 등 5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일간 9천 명 260톤 김치 담궈 583개 기관 2만2천가구 등 어려운 이웃에 기부



김장문화제 기간 3일 내내 서울광장에서는 시민과 단체, 기업 등 자원봉사자, 주한미군, 외국유학생, 외국인 관광객 등 총 9천여 명이 260톤(10만 포기) 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천만의 버무림, 김장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기업과 시민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치는 10kg씩 포장, 583개의 기관 2만 2천여 가구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엔 사찰·궁중·종가김치 총집합, 김치 고수 4인과 김장 체험 클래스



또 다른 주무대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사찰·궁중·종가·광주김치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김치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와 선재스님 등 4명의 김치고수들의 레시피로 직접 김치를 담궈 보는 김장 체험 클래스가 운영된다.



체험 클래스인 ‘김치고수의 비밀노트’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클래스당 선착순 50명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2014 서울김장문화제’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일부 프로그램은 마감) 하면 된다. (문의 02-2133-4709)



아울러 그동안 기록 없이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전수되어 온 종가김치 만드는 법을 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네이버 지식백과가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종가의 김치 만드는 법’ 등도 전시된다.



김장 앞둔 주부라면 김장용품 최대 40% 할인, 1일 2회 1 1행사 열리는 태평3일장>



김장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서 열리는 '태평3일장'을 찾아보자.



약 6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해 완제품 김치는 물론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를 시중가의 2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김장문화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일)에는 세종대로에 총 130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직접 만든 음식과 소품을 판매하는 반짝시장(플리마켓)도 열린다.



축제의 대미 '김치레이스', 엄마를 위한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 풍성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부터 동화면세점까지 행사장 곳곳에는 김치를 각자의 작품영역에서 새롭게 해석한 대규모 김치 공공아트 프로젝트 '이것이 김치다'가 전시된다.



옥근남 아트디렉터가 선보이는 8m 높이의 대형캐릭터인 ‘김치몬스터’, 사진작가 솔네의 김치 스마일 사진인 ‘렌티큘러 포토’, 김치의 과학성을 표현한 아트디렉터 골드스텝의 ‘컨테이너 조형물’ 등 총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문화제 기간 내내 광화문 광장에서는 엄마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내 이름은 엄마입니다'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1월 14일(금) 자정~ 17(월) 06시 까지 시청광장주변과 광장 및 도로 통제




아울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인 14일일 0시부터 17일 오전4시까지는 태평로(대한문→청계광장) 하위 2개 차로와, 시청광장주변 하위1차선이 통제되며, 세종대로 양방향 상위 1차로는 17일 오전 6시까지 통제되며,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로(광화문R→세종로R) 진행방향 전차선 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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