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보호 '情 있는 울타리사업' 호응
여성장애인 보호 '情 있는 울타리사업' 호응
  • 장은재
  • 승인 2014.1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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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재가여성장애인 가족과 가을나들이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제공



경남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 일환으로 '情(정) 있는 울타리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히동군에 따르면 '情 있는 울타리 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피해자 중 재가여성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여성가족분과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 바르게살기협의회, 대한노인회, 부인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재가여성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분과위원들이 대상가정을 방문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전문상담선생님을 파견해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정생활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어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외출하기 힘들었던 재가여성 가족들과 함께 참여위원, 상담선생님이 아름다운 하동송림 가을나들이를 하며 모처럼 만의 외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서로 비슷한 환경의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도 공유하고 위로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또 재가 장애여성 가정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여성긴급전화 1366'과 '情 있는 울타리 사업' 대상임을 알리는 문패를 제작·부착하여 지역 사회가 장애인 가족을 함께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협의체 관계자는 "장애인 가족들이 그 환경만으로도 매우 힘들었는데 정기적으로 방문도 하고 물품지원을 하며,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상담하고 관심을 기울여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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