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5월 올해 59번째 ‘청소년의 달’을 맞아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청소년기관·단체 등에서 마련한 1200여개의 다양한 문화‧예술‧과학 체험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 변화하는 청소년정책 환경과 향후 청소년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한다.
우선 5월 20일 청소년이 직접 범정부적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가 출범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17개 시·도 청소년과 전문가들이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참여기구다.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은 올해 선발된 청소년위원 위촉식과 함께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정책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5년부터 ‘청소년특별회의’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정부 정책에 참여하도록 하고, 2021년에는 30개의 정책과제를 정부부처에 제안,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 강화, 청소년 예방접종 확대, 청소년쉼터 지원 강화 등 총 28개의 정책이 반영됐다.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청소년과 디지털 시대 집중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5월 26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함께 개막해 28일까지 ‘청소년,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청소년과 메타버스 속 아바타가 함께 펼치는 ‘가상 합동 공연’과 ‘가상현실 퍼포먼스(VR드로잉)’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청소년정책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대면·비대면 융합 방식으로 개최되며 특히,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구축해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은 다양한 전시·체험·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타버스에서 100여 개의 온라인 체험공간을 마련해 실시간 참여하거나 전국 지자체의 가상 전시관을 방문하고, 메타버스 게임 놀이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멘토 특강도 진행되는데, 26일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28일 여성댄서 효진초이·유튜버 이신혁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캠페인’, 청소년 케이(K)-유스타 경연대회(노래, 춤, 연기 등 재능 경진), ‘메타버스로 그리는 7컷 만화 공모전’, ‘청소년 강연대회’ 등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교밖청소년, 꿈드림 축제 통해 꿈, 끼, 깡 발산
5월 27일에는 전국 학교밖청소년들이 참여하는 ‘2022 꿈드림 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꿈(진로), 끼(장기자랑), 깡(주제발표)을 핵심어(키워드)로 3부로 진행된다.
꿈드림 축제는 외부 활동이 부족하기 쉬운 학교밖청소년에게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성가족부 주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주관으로 2019년부터 4년째 운영되고 있다. ‘KYCI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밖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