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 ‘지역혁신플랫폼’ 2곳 신규 지정
지자체-대학 협력 ‘지역혁신플랫폼’ 2곳 신규 지정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4.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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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강원 플랫폼, 대구·경북 플랫폼 예비 선정발표
올해 6개 플랫폼에 국비 2440억 포함 총 3485억 투입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정부가 지역대학과 지역의 위기에 대응해 지역혁신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이 강원도와 대구·경복 플랫폼을 신규로 선정해 올해 6개의 플랫폼에 국비 244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8‘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신규로 강원 플랫폼(단일형)과 대구·경북 플랫폼(복수형)을 예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체계(지역혁신플랫폼)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즉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취·창업을 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6개 플랫폼에 국비 2440, 지방비 1045억 등 총 3485억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2020년 광주·전남, 울산·경남, 충북 등 3개 지역혁신플랫폼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을 추가하며 구축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산해왔다. 올해는 지역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1월부터 공모절차를 거쳐 2개 플랫폼을 신규 선정하게 됐다.

신규 선정된 지역현신 플랫폼(자료=교육부 제공)
신규 선정된 지역현신 플랫폼(자료=교육부 제공)

신규 선정된 2개 지역은 지역사회의 특성, 현안, 기반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자체와 대학, 그리고 지역혁신기관 간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 플랫폼은 지역 내 15개 대학, 60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이에 바이오 클러스터(춘천),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원주), 액화수소 실증 클러스터(강릉·동해·삼척) 등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지역의 미래혁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공유대학 플랫폼 설명도(자료=교육부 제공)
강원도 공유대학 플랫폼 설명도(자료=교육부 제공)

강원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RS), 인공지능(AI) 사전탐색 진단 취·창업 지역정주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운영이 결합된 강원 LRS 공유대학 플랫폼’(참여대학 15)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교학점제 연계과정(초중고), 채용연계 마이크로계약학과 트랙(학사), 애자일 랩(재직자) 등 초·중등에서 재직자 단계까지 인재유형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기업의 주력산업분야에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애로기술해결·기술고도화·사업다각화 등 기업 수준별 산업전환을 지원하는 등 핵심분야별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경북 플랫폼 설명도(자료=교육부 제공)
대구·경북 플랫폼, 공유대학 운영도(자료=교육부 제공)

대구·경북 플랫폼은 권역 내 23개 대학, 214개의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전자정보기기, 미래차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2개 융합전공에 전공별 5개 트랙을 갖추고 트랙 간 특화와 경쟁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DGM 공유대학(Daegu-Gyeongbuk Multiversity, 참여대학 23)’을 구축·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기업집적지나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현장·공유캠퍼스를 조성해 대학과 기업,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 간 거리가 먼 권역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확장 가상공간 등을 활용한 캠퍼스(메타캠퍼스)를 구축, 대학교육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력산업의 기업혁신·산업전환 과정에서 기술·자본 등이 부족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기업-지역혁신기관이 힘을 모아 애로기술 개발·제품개선 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전자정보기기 분야에서 AIoT 핵심모듈 및 개발 툴을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공동개발하고, 개별 기업이 이를 활용해 스마트 센싱, AI CCTV, 홈케어 기기 등으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2개 플랫폼이 핵심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도록 하는 선순환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교육부는 지역혁신플랫폼과 함께 지역 맞춤형 규제특례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확대해 지역발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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