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생 지난주 확진자 4만3088명... 2주째 감소 중
서울시 학생 지난주 확진자 4만3088명... 2주째 감소 중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4.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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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율 90.1%, 학생 79만1053명 학교에서 수업
급식종사자 확진으로 53개교 간편식, 대체식 제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서울시 학생·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며 학교 현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한 주간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가 47404(학생 43,088, 교직원 4,316)으로, 2주 전 6608명에 비해 13204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 평균 약 6,772명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330일 전후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 중대본 발표와 추이를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12.8%2주 전 12.9%와 큰 변동이 없다.

이런 가운데 44일 기준 서울 학교의 90.1%(2,109개교 중 1,901개교)가 전체등교를 하고 있다. 2주 전보다 12.8%p증가했다. 일부 등교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약 98.7%(2,081개교)가 등교수업을 하고 있으며, 등교학생 수도 791053명으로 전체의 약 90%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수업을 늘려 일상회복을 앞당기고자 현장 이동형 검체팀을 4월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3월까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만 운영됐다.

선제적으로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유치원,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기숙사 운영학교, 특성화고, 서울소년체육대회 출전선수 등이 대상이다.

신속항원검사키트도 41·2주에는 학생 주 2회분, 교직원 주 1회분을 지원하고 3·4주에는 학생 및 교직원 주 1회분을 지원한다.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기숙사 입사생은 43·4주에도 계속 주2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5월 이후에는 각 학교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비축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 및 교직원 1인당 주 1회분씩 총 6주분의 물량 약 600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학교 급식종사자들 중 확진자가 늘어나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학교에서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지난 2주간 전체 학교(1,353)94.5%(1,278)가 정상급식을 실시했지만 5.5%75개교에서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 등으로 제공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가 감소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한 330일 기준 전체 96.1%의 학교에서 정상급식이 이루어졌고,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 등을 실시한 학교는 한 주 전보다 1.6%p 줄어든 3.9%(53개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종사자 대체인력풀을 확충하고, 현재 보유한 대체인력 명단을 지역별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가 신규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본인이 부담하던 12만원 내외의 보건증 발급 비용을 올해 한시적으로 학교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최근의 학교급식 상황을 계기로 학교급식 자문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조리종사원 확진율에 따른 세부적인 학교급식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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