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부터 초중고 방학 다양해진다
2015학년부터 초중고 방학 다양해진다
  • 장은재
  • 승인 2014.11.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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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단기체험(방학), 봄․가을 단기방학, 2월 학기 최소화 등
학사 운영 다양화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회 많아져


2015학년도부터는 각급학교의 방학이 지역별․학교별로 다양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학년말(2월)부터는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지고, 등교하는 학교에서도 모든 학생들이 학업 및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각자의 꿈과 끼를 찾아볼 수 있는 활동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최근, 월별 단기 체험(방학), 봄․가을 방학 등 학교마다 다양하면서 특색있는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그동안 단순히 불만 제기를 넘어 학교교육의 신뢰도를 감소시키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던 취약시기(수능 등 각종 평가 이후, 2월)의 수업 부실화 등 교육공백과 비효율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유학기제 확산, 꿈․끼 탐색 교육 및 인성 교육 강화 등 교육 환경과 여건 변화에 따라, ‘긴 수업 긴 방학’의 관행적인 학사 운영에서 벗어나 단위 학교별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수업-평가-휴식의 조화로운 학습 조건을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이고, 취약시기의 형식적인 수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올 3월부터 운영한 연구학교(3개 지역 22개교)와 일부 학교에서 운영 중인 사례를 월별 단기 체험(방학)형, 봄․가을 단기 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혼합형으로 유형화하여 제시하고, 201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여건에 따라 선택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학사 운영 모형을 참고하여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학사 운영 모형은 다음과 같다.

◆ 월별 단기체험(방학)형 : 월별로 학교 교육활동 또는 휴업일을 1~2일 실시하는 모형

◆ 봄·가을 단기방학형 : 1, 2학기로 구분된 현재의 학기제를 유지하되, 여름․겨울 방학을 조정하여 봄․가을방학을 추가로 실시하는 모형

◆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 여름․겨울방학 일정을 조정하여 2월 학사 운영을 하지 않거나, 2월 등교 기간을 종업식 또는 졸업식 등으로 한정하여 학년말 취약시기를 최소화하는 모형

◆ 혼합형 : 월별 또는 분기별 방학, 그외 학년별 학사 일정 조정 등 2개 이상을 혼합하여 운영하는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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