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첫 삽 떴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첫 삽 떴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3.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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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착공식에서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착공식에서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새 보금자리 건립을 위해 착공식을 개최했다.

23일 용산구 후암동 전 수도여고 부지에 위치한 신청사 건립 현장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의회·지자체 인사 등이 참석해 함께 첫 삽을 떴다.

신청사는 연면적 39937(대지면적 13214) 규모로 지하 3, 지상 6층으로 지어지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의 현 청사는 1981년에 준공된 건물로 외벽 균열과 시설 노후화 문제가 대두됐고, 준공 당시 350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812명으로 늘어나 업무공간 부족 등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교육청은 2009년 청사 이전 추진을 결정하고 이후 건립기금 조례 제정,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청사 이전 종합계획 수립, 국제설계공모 실시 뒤 지난해 설계용역 완료와 건축, 기계, 토목, 조경 등의 본공사 계약을 마무리했다.

교육청은 새로 짓는 신청사를 통해 현 청사의 장기적인 운영상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서울교육의 허브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조감도.(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조감도.(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신청사 저층부는 아트리움 구조로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모여 전시, 공연. 연수 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울교육 허브공간이 조성된다. 대강당, 영상창작실, 컨퍼런스룸, 다기능 회의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직무공간은 첨단 ICT 기술(클라우드 시스템, 유무선통합전화시스템 등)이 융합되어 소통‧협업‧아이디어가 공존하는 미래형 스마트오피스 환경으로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호기이다.

신청사는 계절별·방위별 일사량을 조절하는 차양시설과 자연광 유도 시설 설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키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적용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설계되었다.

특히, 신청사의 형태와 높이는 주변의 남산과 용산공원을 고려해 최대한 단순하고 낮은 건축물로 계획됐고, 마을길과 1층 로비를 직접 연결하고 녹지, 공개공지를 조성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개방과 소통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신청사 건립 공사는 2024년 8월까지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청사 건립으로 교육청의 공공 기능 수행뿐 아니라 마을결합형 공공청사로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모두에게 열린 청사로서 미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서울시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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