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추가 검사 없어도 확진 간주...즉시 진료·상담 등 실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추가 검사 없어도 확진 간주...즉시 진료·상담 등 실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3.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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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소통실 제공)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지난 11일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등 양성자 관리방안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날 논의한 바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응급용 선별검사(PCR)와 유증상자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경우 의사 판단 하에 확진으로 간주하고 PCR 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최근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된 경우 보건소 등을 방문해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도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쉽게 접근이 가능한 전국의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우리 동네의 해당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코로나19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 받고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개시하게 된다.

한편,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시 바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대해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후 즉시 격리 통지, 확진자 조사와 환자 분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환자 관리 지연 등을 방지해 확진자의 조기 치료 및 신속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경우 먹는 치료제를 조기 처방해 위중증을 방지하고 백신 미접종 연령층인 11세 이하 소아의 경우 소아·청소년 전문의의 검사와 진찰을 통해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는 등 주치의로서 관리와 소아 거점전담병원의 대면 및 입원 진료 연계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관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추가 PCR 검사를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추가 확산 전파 위험이 억제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PCR 검사 수요를 대체하면서 PCR 검사 역량이 보존돼 감염취약시설, 동가가족 등 우선순위 검사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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