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여성복 업체, 복합매장에서 해답 찾는다
유아동·여성복 업체, 복합매장에서 해답 찾는다
  • 서주한
  • 승인 2014.10.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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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동부터 여성복까지 다양한 브랜드들, 복합매장 확대 움직임 눈길
 드림스코, 컬리수와 모이몰른 통합 매장 운영으로 신생아부터 초등학교까지 책임져

최근 패션업계에서 두 브랜드 이상이 함께 구성된 복합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가두점(로드샵)들의 불황 속 활로를 단독매장이 아닌 복합매장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패션 기업 한세실업의 계열사이자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드림스코(대표 이용백)는 자사 브랜드인 컬리수와 모이몰른을 통합해 구성하는 복합 브랜드 매장 오픈을 확대하고 있다.

드림스코 복합매장의 컬리수는 4~12세 아동, 모이몰른은 0~5세 유아에 전문화 된 상품군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유아동 패션 전문점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드림스코 복합매장의 규모는 단독매장에 비해 20~50% 정도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90~120% 상승했다. 지난 7월 강원도 속초점을 시작으로 춘천 퇴계점, 서울 하이브랜드점, 서울 포도몰점 등 현재까지 전국에 6개의 유아동 복합매장을 오픈한 상태며 올 연말까지 2개 이상 추가로 복합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 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와 여성 캐주얼 ‘샤트렌’을 한 매장에 구성한 복합매장 ‘샤트렌로즈’를 운영한다. 

이 복합매장은 ‘여자의 모든 패션이 있다’는 컨셉 아래 여성복과 아웃도어를 함께 갖추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는 최근 주중에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주말에는 야외활동을 즐겨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샤트렌로즈는 지난 9월 성남 태평점을 시작으로 서울 중화점, 인천 주안점 등 6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10개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원(대표 박성철)은 ‘베스띠벨리’, ‘씨’, ‘비키’, ‘이사베이’ 등의 자사 대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의 복합매장은 기존에 단일 브랜드로서 디자인과 제품력을 이미 인정받은 상품들을 한 공간에 구성하고,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 구성력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원의 복합매장은 평균 5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신원은 지난 3월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 3개 브랜드를 구성한 응암 직영점을 시작으로 포천점, 진주점 등을 오픈했고 올 연말까지 전국 복합 매장을 8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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