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8시 공동선언문 마련 단일화 공식화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3일 오전 안철수 후보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두 후보 측은 공동선언문을 마련해 이날 오전8시 국회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적으로 발표 했다.
두 후보는 대선 승리 이후 인수위원회부터 통합정부 구성까지 의견일치를 합의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향후 인수위원회부터 인사권을 공동 행사하고 통합정부를 구성할 것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일화의 극적합의는 두사람이 지분 나눠먹기식이 아닌 공정·상식·미래·실용·과학기술강국 가치연대를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안 후보는 국민의당이 후보 단일화에 대한 추인을 마친 뒤 윤 후보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일화로 여당과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야권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이번 선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니다“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의 키워드로 미래·개혁·실용·방역·통합을 강조했다. 이번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