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한양제일유치원·대유유치원과 공영형 유치원 재약정 체결
서울시교육청, 한양제일유치원·대유유치원과 공영형 유치원 재약정 체결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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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한양제일유치원·대유유치원과 공영형 유치원 재약정 체결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한양제일유치원·대유유치원과 공영형 유치원 재약정 체결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9일 학교법인 인아학원(한양제일유치원) 및 재단법인 대유원(대유유치원)과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 업무협력 재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이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혁신모델로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을 경감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한양제일유치원, 대유유치원, 명신유치원, 영천유치원 등 총 4개원이 운영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된 유치원에 재정적 지원(인건비·운영비 등)과 교육적 지원(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유치원과 부단히 노력한 결과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의 학부모·유아·교직원의 만족도가 높고 공공성을 갖춘 법인 운영의 장점을 실감할 수 있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한양제일유치원과 대유유치원은 약정 만료기한(2022.2월)이 다가와 서울시교육청에 재지정을 요구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의 지난 5년간 운영 현황을 종합 평가한 후 3년간 재약정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재약정 협약은 유치원 운영상황, 약정사항 위반·이행 여부, 교육청 예산 여건 등 모든 상황을 종합적·객관적으로 평가·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 정책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유지를 보장하는 전국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은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 참여 조건의 어려움(유치원 법인화, 개방이사 선임 등)으로 추가 선정이 부진한 한계를 개선하고자 지난 2020년도부터 개방이사 선임 조건을 과반수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고 연중·수시 공모 및 찾아가는 설명회 등으로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의 종합 평가를 통한 재약정 체결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고 추가 선정 공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불어키움(공영형) 유치원이 '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지향하며 건전한 사립유치원 모델 이상의 가치를 넘어 유아학교(유아 무상·의무교육)로 가기 위한 필수적 실험학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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