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 4월 시범 도입...이용 방법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4월 시범 도입...이용 방법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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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조만간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케이티(대표이사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와 함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과 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정부24’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본인의 신분을 확인시켜 주거나 QR코드 촬영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통신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고 활용기관(공공·민간)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절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모바일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절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현재 통신 3사는 패스(PASS) 앱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통신 3사의 신분 확인 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상반기에 정부24를 통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민간플랫폼인 PASS앱으로도 확대한다.

행안부는 금융기관, 공항,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통신3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올해 상반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에 악용되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관련해서는 통신3사와 함께 보안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행정영역을 모바일에 접목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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