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립학교, 5세부터 컴퓨터 교육 의무화
영국 공립학교, 5세부터 컴퓨터 교육 의무화
  • 맹성규
  • 승인 2014.10.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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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립학교는 지난 9월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들에게 컴퓨터 알고리즘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어린이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램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정하고, 컴퓨터 교육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의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영국 관료들은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의 조언을 받고 영국의 컴퓨터 교과 과정이 현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과거의 컴퓨터 교육은 단지 ‘워드’와 ‘스프레드쉬트’에 역점을 두었지만 현재 영국정부는 어린이들이 하루면 배울 수 있는 컴퓨터 게임 보다는 기술을 습득해 창의성을 갖추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5살 어린이들은 복잡한 것 보다 알고리즘에 따라 추상적인 게임이나 퍼즐 마치기를 즐긴다. 컴퓨터 선생들은 어린이들이 14세가 될 때 필수로 2개 이상의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습득하도록 지도한다.

영국은 G20 국가 중 컴퓨터 공학에 가장 역점을 두는 정책을 수립해 미래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노팅햄셔’의 컴퓨터 선생 존 패트리지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컴퓨터교육이 필수과목으로 채택 된 것은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컴퓨터 교육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벨리를 기술 메카로 만들어 오늘날 산업의 동력이 되는 많은 기술이 이곳에서 발명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의 인기는 다소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2009년 단지 컴퓨터과목을 이수한 고등학생은 단지 19%에 지나지 않았으며 지난 1990년에 비해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발전 도상국가처럼 영국도 교육제도를 급진적으로 바꿈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부족하게 됐다.

유럽 EC는 2020년 까지 숙련된 기술자들이 249,000명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런던의 IT 도시에 근무하는 기업인들의 45%가 숙련된 기술자들 부족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어린이들에게 프로그램밍의 기초를 가르치지만 이것으로 기술 부족에 대한 해결책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소프트웨어 코딩을 익숙하게 다루고 성장 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어린이들은 14세가 될 때 컴퓨터 교육을 계속 받을지 아닐지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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