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이루고 싶은 꿈과 소원, 바람이 있다. 당장 내일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꿈도 있지만, 평생 살면서 ‘과연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바람도 있다. 이루기 어려워 보이는 소원들은 가슴 저 밑바닥에 놓인 채, 전쟁터 같은 현실 속에서 서서히 잊히기도 한다.
어린 시절 읽었던 ‘알라딘과 요술램프’라는 동화책의 내용을 잘 알 것이다. 어렸을 때는 램프를 문지르기만 하면 요정이 튀어나와 “주인님, 부르셨습니까?”라고 말하며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그 신기한 램프를 갖고 싶어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이런 요술램프를 희망한다. 그래서 약간은 허황된 꿈을 꾸면서 로또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바람이 이루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 이와는 달리 자신의 바람을 글로 적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염원하다 보면 이루어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우리는 이를 ‘위시리스트’라고 부른다.
이런 위시리스트를 가슴에 품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8명의 저자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꼭 하고 싶은 일들에 관한 그들의 꿈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으며 자신의 꿈 목록을 하나하나 적어나갔다. 그것이 당장 이룰 수 있는 꿈이든, 평생 노력을 다해도 이룰 수 없을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든 상관없다. 가슴에 품고 있던 바람들을 하나하나 적어나가며, ‘어? 나에게 이런 꿈도 있었네!’ 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 이 꿈을 왜 이루고 싶은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마음가짐도 단단히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당신도 한번 심장을 뛰게 하는 버킷리스트들을 작성해보면 어떨까? 기적을 바란다면 복권을 사지 말고 위시리스트부터 가져라!
사는게 더 즐거워지는 40가지 위시리스트 / 지은이 구은경 엄윤희 김지미 신태용 정세영 윤 헌 이소영 나영심 / 시너지북 / 292쪽 / 값 17,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