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여 지원 ‘우먼업 인턴십‘ “민간기업 확대“
경단여 지원 ‘우먼업 인턴십‘ “민간기업 확대“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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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40 경력단절여성 대상 ‘우먼업 인턴십‘ 민간기업 확대
서울시는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는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3개월간 체험형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강화(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1년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십 1기를 운영해 현재까지 참여자의 30%이상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전문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3040 경력단절여성이 일 경험을 통해 채용으로까지 연계되도록 하는 여성일자리 통합패키지(인턴십→취업지원→고용유지) 지원 사업이다.

우먼업 인턴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1대1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구직서류 컨설팅, 모의면접 및 맞춤 취업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임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취업연계가 기대된다.

특히 수료율이 87.1%로 사전 취업자를 제외하고는 이탈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참여자들은 경력공백을 일 경험으로 채우고, 취업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던 점을 인턴십의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번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서울시 소재 강소기업, 벤처기업, 미래신성장분야 업종 등으로 4대보험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 5인~1000인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확정한다.

소비·향략업체, 근로자 파견 및 공급업체, 영업성 근로업체, 숙박·음식업종, 단순노무 업무는 참여대상에서 제외된다. 임금체불사업장 등 사업취지에 비추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기업도 제외한다.

인턴십 종료 후 참여자에 대한 고용연계 의향이 있는 사업장을 우선 선발하고, 참여인턴이 일과 돌봄 사이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일제(일8시간)와 시간제(일4/6시간)로 희망에 따라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참여인턴에게 직무경험과 업무지도, 근무를 위한 업무환경 제공(좌석, PC, 업무전화 등)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하며, 신청 직무로는 마케팅/홍보/재무회계/디자인/문화콘텐츠/정보기술/인쇄출판 등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경력단절 여성인재를 선발해 오는 4월 6일부터 우먼업 인턴을 배치하고, 3개월간의 인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인턴 참여자는 직무 관련 민간/공인 전문자격증 소지 또는 직무 관련 경력 1년 이상인 서울시 거주 만30~49세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신청기간은 오는 27일~2월 18일까지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신청 사이트에서  참여기업 입력폼을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 4대보험 사업장 가입내역 확인서(참여기업 모집 공고일 이후 발급분)를 업로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기업에게는 직무에 적합한 여성인재를 연계하고,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재취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공공부문에서만 추진해 온 인턴십 사업을 올해 민간부문까지 운영을 확대해 민간채용으로까지 연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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