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손해 볼 것 없는 ‘서울시 정책‘ 이모저모 ②
알아서 손해 볼 것 없는 ‘서울시 정책‘ 이모저모 ②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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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139만 시대·맞춤지원, ‘4대 안심정책‘ 5조 5789억원
도심 한복판 딸기수확 체험 ‘사회복지시설 50개 단체‘ 선착순 모집
정부 정책지원 서비스 신청·정보·결제 “한눈에“ ‘서울페이플러스‘
오세훈 시장이 ‘1인가구 지원’ 종합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1인가구 139만시대, 오세훈 시장이 ‘1인가구 지원’ 종합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1편에 이어 추가적으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정책들들 모아봤다. ▴1인가구 맞춤지원 ▴도심 한 복판 딸기수확 체험 ▴서울페이플러스 등 알아서 손해 볼 것 없는 정책들이다.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책들이 무엇이 있는지 체크해 보자.

◆ 1인가구 139만 시대, 생활밀착형 1인가구 맞춤지원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을 위해 시장 직속 전담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지난 21년 4월 출범한 데 이어, 오는 26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139만 1인가구가 홀로 살면서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고통과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서울시 1인가구 안심 종합계획’ 정책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1인가구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4대 안심정책’(▴건강 ▴안전 ▴고립 ▴주거)에 5조 578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 전체 가구의 34.9%(139만 가구)를 차지하지만 여전히 핵심 정책대상에선 소외된 1인 가구에 대한 종합지원 계획이다.

먼저 건강 분야 대표정책으로 시행 두 달 만에 만족도 96%를 넘어서며 수요가 늘고 있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26년 누적 10만 명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1인가구에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착한 먹거리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 청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범죄발생률이 타 지역에 비해 최고 4배 높은 ‘1인가구 밀집거주지역’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안심마을보안관’은 26년까지 총 51개소로 확대하고, 대학가‧원룸촌 주변 등에는 CCTV를 2000여 대 추가 설치한다. 월 1000원만 내면 도어카메라로 24시간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출동까지 요청할 수 있는 ‘안전도어 지킴이’는 26년까지 총 2만 명까지 10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AI대화서비스’를 시작해 26년 총 3만 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우울증‧자살 고위험군을 동네 의사들이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주거 분야에선 최소 25㎡ 이상 면적이 보장되고 1인가구의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주택을 26년까지 7만호 이상 공급한다. 전‧월세 계약을 할 때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가 동행해서 꼼꼼히 점검해주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올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1인가구 주택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매년 1500건씩 수도꼭지‧전기스위치 교체, 커튼‧블라인드 설치 같은 일상적인 불편부터 집수리까지 혼자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내집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SH공사의 ‘주거복지종합센터’를 통해서 임차거주하는 1인가구 연 1500가구를 26년까지 지원한다.

도심 한 복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딸기 농장 (사진=서울시청 제공)
도심 한 복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딸기 농장 (사진=서울시청 제공)

◆ “내 손으로 직접 설향 수확“ 도심 한복판 딸기수확 체험

서울농업기술센터(서초구 내곡동)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딸기 농장에서 수확을 체험하고, 친환경 양식 견학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50개 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체별 체험 인원은 최소 30명 이상 50명 이하까지 참여 가능하다.

이번 체험수확 프로그램은 오는 2월 14일~5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2월 7일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농업기술센터’에는 비단잉어의 분비물을 이용해 친환경 채소를 키우는 양식 기술인 아쿠아포닉스(224㎡) 재배 농장과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한 딸기체험농장(1190㎡)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딸기수확체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딸기품종인 ‘설향’ 3500포기를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를 활용해 ‘잼 만들기’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수확하는 ‘설향’은 딸기 양액재배시설에서 재배 중이다. 양액재배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농법이다. 일반 땅 재배 대비 50% 절감효과가 있으며, 장소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 공급이 가능하다. 동시에 산도(pH)조절과 하우스 내 환경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딸기 수정은 저온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고, 딸기 재배는 수확량은 늘려주고 부패방지 효과는 큰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해 클로렐라를 주 1회 한 번씩 살포하고 있다. 딸기수확체험에 이어서 아쿠아포닉스 시설을 견학이 진행된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해 농약·비료·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순환형 시스템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상적인 도시농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딸기 체험 시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결재 및 정부의 다양항 정책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수 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결재 및 정부의 다양항 정책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수 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  스마트 생활결제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출시

서울시는 ‘서울페이+‘ 결제앱 서비스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서울페이+ 앱의 주요기능은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정부 및 지자체 정책지원 서비스 신청․수령․결제 ▴각종 생활정보 알림 및 검색 등이다.

그동안 23개 결제앱에서 진행되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를 서울페이+로 통합한다. 시는 하나의 앱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운영과 회원관리로 더 편리하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혜택과 서비스가 늘어난 서울페이+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설치 가능하다. 서울페이+에서는 그동안 현금결제만 가능했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도 가능해진다. 신용카드 구매 시에도 소비자에게 별도의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으며 한도는 개인당 월 100만원이다.

다만 신용카드 구매는 신한카드(판매대행점 신한컨소시엄)로만 가능하며, 할부결제 및 법인카드 구매 불가하다.

상품권 구매도 기존 1/5/10만원 단위로만 가능하던 것을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1만원 단위 구매로 변경, 상품권 전액환불도 기존 7일 이내 구매취소에서 구매 후 언제나 가능하다. 결제금액보다 상품권 잔액이 적은 경우엔 차액을 서울페이+에 등록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합산해 결제하는 기능도 올해 5월 중 추가한다.

예를 들면 결제액이 7만원인데 상품권 잔액이 5만원이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2만원이 동시에 자동결제 되는 방식이다.

이전에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현재 사용 중인 23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에서 2월 말까지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오는 28일 24시 기점으로 서울페이+로 ‘자동이관’되니 미리 앱을 설치해 놓는 것이 편리하다.

자동이관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2월 중 기존에 사용하던 결제앱의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 앱으로 직접 이관할 수 있는 ‘이관하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결제앱에서 사용하던 개인정보는 서울페이+ 결제앱으로 안전하게 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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