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 자녀 지원 나선다
월드비전,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 자녀 지원 나선다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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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사진 우측)과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박미옥 회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비전 제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지난 14일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아이존과 함께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 자녀를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른 가정의 자녀보다 상대적으로 우울증, 스트레스, 두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은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의 자녀에게 심리정서적 지원 및 경제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사업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2022년부터 1년간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그룹 활동과 개별 꿈지원을 위한 꿈날개클럽 등 2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기관인 아이존과 협력 개발할 예정이며, 서울시 내 8개 아이존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 각 20명씩을 추천받아 총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꿈 지원 사업은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산하 기관을 통해 정신건강 유관 서비스 기관과 협력, 총 200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박미옥 회장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보호자의 자녀는 어릴 때부터 적절한 양육과 보호를 받기 어려워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경험하게 돼 자녀 역시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도 관련 지원이 거의 없는 복지 사각지대였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도움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국내외 가장 취약한 아동을 돕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국내의 복지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 아동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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