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친화정책 강화
금호석유화학,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친화정책 강화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12.16 10: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석유화학 사업장 모습
금호석유화학 사업장 모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설정해 기존 배당정책 외에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우선 자기주식 17만1847주(약 315억원어치)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OC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일부를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금호석유화학은 OCI 주식 보통주 29만8900주를, OCI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보통주 17만1847주를 보유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3500원(1.91%)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