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 강력하게 권고”
정은경 청장,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 강력하게 권고”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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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일 “일상회복의 지속을 위해 12~17세 청소년 접종을 간절하게 호소하고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9일 소아·청소년 감염 현황과 예방접종에 관한 중앙방역대책본부 특집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월 이후 일 평균 12~17세 청소년 확진자는 236.6명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다.

특히 중학생(12~15세)은 고등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인구 10명당 발생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11월 첫째 주에 중학생 확진자는 10만명당 7.6명 꼴이었지만 12월 첫째 주 기준으로 12.4명까지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청소년의 약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이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의 감염과 중증예방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12~17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의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완료군보다 25배가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96.1%, 위중증·사망예방 효과는 100%였다”고 덧붙였다.

백신접종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접종을 회피하거나 중단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대부분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이상 반응이다”고 답했다.

실제로 12~17세 청소년의 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은 10만명당 277건, 약 0.28%로 19세 이상 성인보다는 낮은 신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12~17세 접종자에서 발생한 아나필락시스는 총 12건, 심근염과 심낭염의 경우는 27건이다. 

정 청장은 “고3 접종과 12~17세 접종을 진행하면서 96%라는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했고 중대한 이상 반응은 매우 드물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청소년의 건강 보호와 등교 등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예방접종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원하는 기관과 날짜를 지정해 받을 수 있다. 예약하면 이틀 후부터 접종할 수 있고 이달 20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기관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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