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도 죽지 않도록” IoT 지능형 부력밴드 ‘눈길’
“물에 빠져도 죽지 않도록” IoT 지능형 부력밴드 ‘눈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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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5초 만에 자동으로 부력을 제공하는 ‘스마트 부력 밴드’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유람선, 낚시배 또는 어선 등의 전복이나 화재 등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난자에게 구조대가 올 때까지 부력을 제공하고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부력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부력밴드는 해상 등에서 조난 시 최소한의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5초 안에 자동으로 부력을 제공한다. 또한 위성통신을 이용한 위치 발신 장치도 작동해 거리 제한 없이 먼 바다에서도 조난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밴드는 손목과 허리에 착용하는 2가지 형태로 개발됐으며 조난 시 자동으로 팽창한다. 오작동 시에는 직접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 목걸이형, 구명조끼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여 착용성을 향상시켰다”며 “위치 발신 장치도 물에 빠졌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고설명했다.

스마트 부력밴드는 해마다 조난 사고 등 해상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8년 국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2020년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올해 8월에 현장 실증까지 마쳤다.

또한 지난 29일에는 해양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훈련시설에서 제품 검증을 진행했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수난사고 시 익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통해 구급·구조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필요하고 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 위협 요소나 불안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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