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사 사망사고 12명...‘한양’서 가장 많아
3분기 건설사 사망사고 12명...‘한양’서 가장 많아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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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뒤이어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올해 3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100대 건설사 중 3분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한양건설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망사고 발생 상위 명단을 공개해왔다. 지난 2분기부터는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 하도급사도 공개하기 시작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사망사고가 일어난 100대 건설사는 총 8개사이며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한양건설이다. 해당 기간 중 공사 현장 3개소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 하도급사는 ㈜성원엔지니어링, 덕준건설(주),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주), 규람타워렌탈, 삼표이앤씨(주),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개사이다. 

한편 3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4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등 12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하였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로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어 서울특별시에서 5명, 부산광역시 3명, 인천광역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12월까지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10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현장에 대해 지방국토청, 국토안전원, 발주청 등이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후속 관리까지 시행 중으로 사망사고 감축을 위하여 적극 노력 중”이라면서 “적정한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꾸준히 자체 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 제도의 이행을 위한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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