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추가접종 확대...대상자는?
11월부터 추가접종 확대...대상자는?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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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자, 28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오는 11월부터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샷’ 대상이 확대된다. 이번에 포함되는 대상자는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11~12월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백신 도입상황과 예방접종 진행 상황, 최근 방역 상황 등을 반영해 시행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지난 10월부터 면역 저하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1단계 고위험군을 상대로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11월부터는 2단계 고위험군인 50대 연령층, 18~49세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 접종 직업군이 추가접종 대상자로 확대된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은경 단장은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은 국내외 조사와 연구결과 등을 분석해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우선 접종 직업군 중 기본접종 6개월이 지난 사람은 다음 달 1일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잔여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1일부터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고 네이버나 카카오 등 SNS를 통한 잔여백신의 추가접종 신청은 11월 중순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자에는 당뇨 등 내분비 질환, 고혈합 등 심혈관 질환, 만성 신부전증 등 만성 신장 질환,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 간 경변 등 만성 소화기 질환이 해당된다. 다만 제시된 범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의사 판단으로 추가접종을 권고한 만성질환자는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으로 접종하게 되고 사전예약은 28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 예방접종 날짜는 11월 8일부터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얀센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에 유선으로 확인한 후 접종하면 된다.

한편 추진단은 추가접종 세부 시행 기준도 발표했다. 정 단장은 “추가접종은 기본적으로 mRNA을 활용하고 가급적 기본접종과 같은 백신으로 진행한다”며 “백신 종류가 두 가지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더나 백신의 경우 추가접종 시에는 미국 FDA 승인 사항을 기준으로 기본 접종의 절반 용량을 접종하게 된다. 나머지 백신은 기본접종과 같은 용량을 사용한다.

정 단장은 “접종 간격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가급적이면 8개월 이내에 시행을 권고한다”면서도 “예외적으로 면역 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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