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숲속에서 열리는 콘서트...“다문화-장애아동과 함께”
조선왕릉 숲속에서 열리는 콘서트...“다문화-장애아동과 함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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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김행덕)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 태릉(중종비 문정왕후)에서 노원문화원과 함께 노원구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장애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숲속 매직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문화를 누릴 기회를 확대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지역사회와 협업해 조선왕릉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연을 진행하는 ‘앙상블 뮤직뷰’는 노원구 지역 내 청년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사회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재능 기부의 틀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이 개최되는 태릉 숲속 놀이터는 방문객을 위한 도서들을 갖춘 독서 공간, 휴식공간,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수 있는 공연장소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피아노 6중주로 들려줄 예정이며 전문 마술사가 보여주는 마술 공연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사전에 초청된 인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적극 행정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으로 다문화가정과 장애아동들이 조선왕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향유에 어려움을 겪는 배려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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