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발달장애인 직장생활 위한 VR 교육 콘텐츠 개발
KT, 발달장애인 직장생활 위한 VR 교육 콘텐츠 개발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10.19 16: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구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베어베터(bearbetter)’-VR 콘텐츠개발사 ‘텍톤스페이스’ 기획
발달장애인 VR체험 (사진=KT 제공)
발달장애인 VR체험 (사진=KT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KT가 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날 서울 양평동에 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VR 교육 콘텐츠를 시연했다.

이번 행사는 KT와 구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일터 ‘베어베터(bearbetter)’, VR 콘텐츠개발사 ‘텍톤스페이스’와 함께 기획했다. 

이날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출근을 앞두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VR기기를 쓰고 실제 직장과 같은 가상 환경 속에서 남녀 아바타를 통한 출근 준비,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승하차 방법 등 일상을 기반으로 구성된 시나리오를 통한 직장생활을 체험했다.

시연에 참여한 한 훈련생은 “취업을 앞두고 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VR로 체험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평소 강의실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성량 조절이 잘되지 않았는데 VR교육을 반복 체험하며 상황에 따라 성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해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국장은 “공단은 ‘발달장애인 VR 직장생활 교육’ 시연회에 이어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은 교육이 훈련생들의 취업과 직장생활에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그동안 장애인들의 직장생활 지원 활동에 다수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가 개발한 청각장애인 소통지원 앱 ‘마음 톡(TALK)’을 활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네일케어 숍 ‘섬섬옥수’에 근무하는 청각 장애인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KT관을 구축해 훈련생들의 IT(정보통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 상무는 “KT는 장애인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ESG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