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600명대 채용 확대...근무 환경 개선도 가속화
스타벅스, 1600명대 채용 확대...근무 환경 개선도 가속화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0.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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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역별 채용과 함께 전국 단위의 공개 채용 병행 진행
내년 중 전국 모든 매장의 파트너 휴게 공간 리뉴얼 완료 예정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부터 1600명 대의 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부터 1600명대의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올해 연말까지 바리스타 채용을 확대하고 파트너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지역별로 진행하고 있는 상시 채용 외에도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인재 확보 및 매장 운영에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번의 채용 규모는 1600여명으로 오는 22일부터 신세계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인원 채용과 더불어 매장 관리자 및 바리스타의 임금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바리스타의 근속 및 업무역량 등을 고려한 시급 차등, 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 인센티브 운영 기준 개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계절별 프로모션이나 신제품 런칭 시 시간대 및 매장 규모에 따른 세부적인 방문 고객/매출 예상 등이 코로나 확산 및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 등으로 인해 정확하지 못해 매장 파트너들의 혼선과 업무가 과중됐다고 판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사적인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TF는 이벤트 기획 단계부터 매장 파트너들의 예상되는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교화된 매출 예측, 2원화된 순차적 공지 통한 운영 적확성 함양, 애로사항 발생시 실시간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 지역별로 선출된 60명의 대표 파트너 규모를 늘려 전국 매장 파트너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즉각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사적인 권한과 예산을 대폭 증대할 방침이다.

매장 내에 사무 업무 및 파트너들의 휴게 공간 역할을 하는 백룸(Back Room)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가속화한다.

스타벅스는 이미 2019년부터 신규 매장에 새로운 휴게공간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존 매장은 2020년부터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적용해 오고 있다. 현재 신규점과 리뉴얼 매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새로운 휴게 공간이 조성된 매장은 전체 운영 매장의 35% 규모인 총 560여 개 매장으로 파트너 전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소파, 테이블 등을 비치했다.

나머지 매장에 대한 휴게 공간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해 10월중 전체 매장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2022년 중으로 모든 매장의 휴게 공간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장 공간 구조상 휴게 공간 확장이 어려울 경우는 건물 내 별도 장소를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0월 중 조직개편을 통해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 및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Facility and Equipment)'을 신설해 휴게 공간 개선에 집중하는 등 파트너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부터 1600명대의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부터 1600명대의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파트너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지난 2013년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경력이 단절됐던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이 정규직 부점장으로 돌아오는 리턴맘 제도를 시작했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60명에 달하는 리턴맘 바리스타가 재입사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16년부터는 여성 파트너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맘 휴직'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맘 휴직은 임신이 어려운 파트너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휴직을 제공하고, 임신한 파트너가 희망할 시 기간의 제약 없이 '출산 전 휴직'을 제공해 건강과 태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파트너의 임신 및 출산을 함께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인 혹은 배우자가 임신 시 육아관련 서적, 태교를 위한 선물을 전달하며, 출산 시에는 미역과 한우, 유기농 유아복을 제공한다. 이러한 스타벅스의 모성보호제도는 직급에 상관없이 해당되는 모든 파트너에게 동일하게 지원한다.

육아 휴직 후 복귀하는 워킹맘 파트너에게는 일정 기간의 재교육 과정을 거치는 안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파트너 심리상담제도를 통해 워킹맘 파트너가 가지는 부부문제, 육아문제 등 심리적 고민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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