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한 학기 한 권 읽기' 지원 "책열매", 29일부터 전면 개통
초등학교 '한 학기 한 권 읽기' 지원 "책열매", 29일부터 전면 개통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9.29 1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기능 활용 도서 추천・어휘 학습 등 제공
학생 개별화・맞춤형 독서 교육 활성화 기대
책열매 메인페이지 (사진=책열메 홈페이지 캡쳐)
책열매 메인페이지 (사진=책열매 홈페이지 캡쳐)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강태중)은 학생의 독서 활동 이력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학생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주는 웹서비스 '책열매(책으로 열리는 매일)'를 29일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책열매는 최근 주목받는 구독 서비스에서 이용하는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교사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단원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웹서비스로, 학생 개별의 독서 성향에 맞춰 도서를 실시간으로 추천해줌으로써 학생이 평생 독자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서 추천 과정 (사진=교육부 제공)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서 추천 과정 (사진=교육부 제공)

또한 책열매는 학생의 어휘 수준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 자신의 학년 수준에 맞는 어휘력을 갖추고 교과 학습을 위한 독해 및 더 나은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독서 활동 기능과 독서 이력과 어휘 학습을 점검할 수 있는 활동 이력 관리 기능, 보상 체계를 활용해 독서의 동기와 흥미를 부여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책열매에서는 교육대학 자료 개발 팀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자료 개발팀에서 제작한 약 700권의 도서에 대한 독서 수업 자료가 제공되며, 교사가 직접 자료를 탑재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을 제공해 독서교육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책열매는 지난 6개월 동안 연구학교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학생의 독서 활동과 어휘 학습 등의 자료를 수집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장 적합성을 높였으며 책열매를 먼저 경험한 연구학교의 학생과 교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독서 경험의 확대와 공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독서를 통한 깨달음의 경험을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는 것은 평생 배움을 위한 단단한 초석을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교육부는 학생이 스스로 독서를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책열매를 시작으로 미래 교육에 걸맞은 독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학생 중심의 독서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책열매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콘텐츠를 보강하겠다"며 "책열매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맞는 독서 교육 지원 웹서비스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