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리비옴’에 ‘미생물 치료제 후보 물질’ 기술 이전
메디톡스, ‘리비옴’에 ‘미생물 치료제 후보 물질’ 기술 이전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9.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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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옴, 메디톡스 연구진 주도로 6월 설립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메디톡스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메디톡스가 14일 신생 바이오벤처 ‘리비옴’에 미생물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현금 출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리비옴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리비옴’은 메디톡스에서 미생물 치료제 분야를 담당했던 연구진들이 주축이 돼 지난 6월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메디톡스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및 미생물 치료제 개발을 담당해온 송지윤 전 수석연구원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김영현 전 책임연구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담당하고 있다.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기술 ‘E-LBP’를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진행중이다. 기술 이전으로 확보한 항암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의 신약 후보물질은 2023년 글로벌 임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생물 치료제는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기술로 생균 형태의 미생물을 직접 투여해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 또한 최근 질병의 90% 이상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약 개발, 불치병 치료 연구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분야이고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미생물 치료제도 없는 만큼 이번 리비옴과의 기술 이전이 메디톡스가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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