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금융권, 청소년-다문화어린이 등 취약계층 지원 이어가
추석 앞둔 금융권, 청소년-다문화어린이 등 취약계층 지원 이어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9.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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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맞아 금융권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올해 금융권에서 주요 화두로 꼽히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10일 예금보험공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서울시 중구 소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리 행복상자’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리행복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한과, 떡국 떡, 혼합잡곡, 김, 장아찌 같은 명절 식품과 일상 먹거리 등 총 10종의 식품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의 국내 생산 제품으로 구성해 국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매출에도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우리은행 전국 영업본부와 예금보험공사 소속 임직원들은 추석 전에 총 2000여개의 ‘우리행복상자’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과 소상공인, 농가 모두가 따뜻한?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사진 왼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해 6월 설립한 그룹의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해 ‘같이(가치) 도시락’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해지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결식과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노원구(오승록 구청장), 은평구(김미경 구청장), 구로구(이성 구청장)와 함께 이달 16일부터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우선적으로 선정된 장애 부모 및 조손가정 청소년 약 500가구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각 구의 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락은 주 1회 국내산 원재료로 당일 제조, 당일 배송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선정된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선정 가구당 3~4인분의 도시락을 제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의 결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이번 ‘같이(가치) 도시락’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두 번째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은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준 노원구, 은평구, 구로구의 구청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이 청소년답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WM사업부 신용인 부장(사진 왼쪽),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사진 가운데), NH-Amundi자산운용 김승호 전무(사진 오른쪽).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10일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촌지역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학습용 태블릿PC 40대를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NH농협은행이 NH-Amundi자산운용과 펀드 상품 판매를 통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달된 태블릿PC는 농촌지역 지역아동센터에서 다문화어린이의 비대면 학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지난 2019년 체결한 ‘다문화어린이 행복드림(Dream) 지원협약’에 따른 후속지원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오늘 보내는 응원 메시지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농촌지역 다문화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다문화어린이 등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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