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와 협력" 백신 150만회분 도입
"루마니아와 협력" 백신 150만회분 도입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9.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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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05만회분, 모더나 45만회분 등...각각 2일, 8일 국내 도착 예정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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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 정부 간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 등 총 150만3000회분이 오는 2일과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먼저 2일에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이 도입되고, 8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함께 도입된다.

양국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호 간에 필요한 방역 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달 10일 무렵부터 백신과 의료물품 교환 등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한국이 루마니아의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은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공여하되, 한국은 루마니아가 필요한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보건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한국이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에 대해 루마니아 정부는 고마움을 표해왔으며, 이번 백신 협력은 그동안 루마니아 정부가 지지해온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효율적 협력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백신 협력을 통해 향후 양국간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은 벨기에 화이자 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한편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스페인 로비 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화이자・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세~49세 대상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신이 안정적으로 국내에 도입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수급 시기 차이에 따른 백신의 교환, 공여, 재구매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정부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 및 코로나19 대응 국제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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