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잇다(ITDA)’ 본격 개통
교육부,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잇다(ITDA)’ 본격 개통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8.30 12: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원이 직접 만든 콘텐츠 및 활용법(노하우) 다른 교원과 공유
쉽고 편리하게 수업자료 제작 가능한 제작 도구 지원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원의 안전하고 편리한 수업자료 제작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운영 체제(플랫폼) ‘잇다(ITDA)’를 구축하고, 31일에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원격교육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등 새로운 교수·학습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업의 핵심기제로 ‘교육콘텐츠’의 중요성이 증대되어왔으나, 교육 현장에서는 교원이 양질의 콘텐츠를 구해 수업자료를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교육부는 교원들이 공공·민간의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수업자료로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하는 교원 전용 운영 체제(플랫폼) ‘잇다’를 지난해 8월부터 구축했다.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3월에는 교사지원단 소속 학교와 온라인콘텐츠활용교과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쳤고, 6월부터는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아울러, 8월에는 시도교육청별 점검단 운영을 통해 최종 점검 등 현장 적용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단계별로 검증했으며,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추어 본격 개통함으로써 전국 초·중등 교원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눈에보는 잇다(사진=교육부 제공)
한 눈에 보는 '잇다' 서비스.(사진=교육부 제공)

‘잇다(ITDA)’는 기관이 주도하는 콘텐츠 공급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공급자와 소비자 간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자발적인 ’콘텐츠 공유’와 ‘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먼저 공공·민간에서 개발 및 보유한 교육용 콘텐츠를 학교 현장에서 손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한다.

부처 내외 기관과 공동 활용을 통해 1만 5000여 종의 교육용 콘텐츠를 확보했고, 올해 추진 중인 EBS교육콘텐츠 등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민간 기관에서 생산·보유한 콘텐츠를 실사용자인 교원에게 직접 제공하고 자유롭게 의견(소식, 활용통계, 커뮤니티)을 주고받으며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교육자원이 교육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연결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널서비스 운영 신청 기관 리스트(자료=교육부 제공)
채널서비스 운영 신청 기관 리스트(자료=교육부 제공)

현재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의 27개 기관에서 6만여 개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참여기관을 확대해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교원이 직접 만든 콘텐츠 및 활용법을 다른 교원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친구 맺기’, ‘교원 채널’ 등 소통(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한다. ‘친구 맺기’를 통해 전국에 있는 교사를 연계함으로써 각자가 만든 수업자료를 공유할 수 있으며 ‘교원 채널’을 통해 교원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물론 활용 및 수업방법 등을 동료 교원과 공유할 수 있고, 특히 콘텐츠 제작에 역량 있는 교원을 ‘올해의 채널’ 운영자로 선정해 교원 간 콘텐츠 공유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로 탑재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교사들이 쉽고 편리하게 수업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저작 및 활용 도구를 제공한다. 

교사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HTML5 기반에 저작도구를 다양한 서식(템플릿 34종)과 함께 제공하고, 여러 콘텐츠를 이용해 수업을 구성하는 설계 도구인 수업꾸러미, 평가 문항 및 시험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평가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특히, ‘수업꾸러미’는 도입, 전개, 정리 등 다양한 학습 과정에 따라 콘텐츠를 묶어 학생들에게 통합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식샘터’, ‘디지털교과서’, '위두랑‘ 등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공공·민간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에듀넷 통합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학교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발굴·연계해 교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잇다(ITDA)’의 본격 개통으로 수업자료 제작에 들어가는 교원의 노고를 덜어주는 등 초·중등교원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사용자 간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운영 체제(플랫폼)인 ‘잇다(ITDA)’가 새로운 디지털 교육 지원의 핵심 기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