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결혼이 가장 절실한 나이는 왜 31~32세일까?
미혼여성, 결혼이 가장 절실한 나이는 왜 31~32세일까?
  • 서주한
  • 승인 2014.09.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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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결혼이 늦어지고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미혼남녀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적령기 개념이 사라지다 보니 결국은 각자의 결혼관련 여건에 따라 결혼시기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바야흐로 웨딩의 계절 가을이다. 미혼들이 달갑게 생각지 않는 추석도 곧 다가온다. 각자 사정이 있어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각자 결혼을 가장 하고 싶을 때는 언제일까?

결혼을 고려 중인 미혼들에게 결혼생각이 가장 절실할 때는 남성의 경우 ‘33~34세’이고, 여성은 ‘31~32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8월 28일∼9월 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0명(남녀 각 260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생각이 가장 절실한(할) 나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8%가 ‘33~34세’로 답했고, 여성은 26.5%가 ‘31~32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31~32세’(23.5%) - ‘35~36세’(21.9%) - ‘37~38세’(13.1%) 등의 순이고, 여성은 ‘33~34세’(23.8%) - ‘29~30세’(20.4%) - ‘28세 이하’(15.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2013년도의 평균 혼인연령은 남성이 32.2세, 여성은 29.6세”라며 “주변의 친지들이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면 미혼들로서는 무엇보다 큰 자극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31~32세 여성, 왜 결혼이 절실할까?’

한편 ‘왜 상기 질문에서 답한 나이에 결혼생각이 가장 절실한가(할까)요?’에서는 남녀 모두 ‘주변에서 결혼을 많이 하여’(남 34.2%, 여 35.8%)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준비 완료’(26.5%)와 ‘정서적 불안’(18.8%), 여성은 ‘최상의 외모상태’(28.5%)와 ‘결혼준비 완료’(17.7%)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그 다음으로는 ‘결혼이 점점 어려워져서’(남 14.2%, 여 15.8%)가 네 번째로 많았다. 

노은영 온리-유 상담컨설턴트는 “남성은 미처 결혼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리고 여성은 희망하는 조건의 배우자감을 찾지 못해 결혼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며 “따라서 비자발적으로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 주변의 친지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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