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앞으로 ‘토스’ 앱을 이용하는 국민이라면 예금·보험 가입, 계좌개설 신청 등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제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난 17일부터 토스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체결하고 전자증명서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한 바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토스 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하고 계좌개설 등에 필요한 주민등록등초본,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서 등 민원서류(9종)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해당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토스는 발급 가능한 전자증명서를 단계적으로 30종 이상으로 확대해 국민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만 토스 앱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발급서류 확인 등을 위해 정부24에 회원가입이 돼 있어야 한다.
한편 광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서도 이달 말부터 금융서비스, 보증심사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받아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고객이 대출 신청 등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받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3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용보증기금에서도 8월 말부터 보증서비스에 필요한 사업자등록증명 등 민원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8월부터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토스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광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출 및 보증심사에 전자증명서를 이용하게 돼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자증명서가 국민 생활 속에 조기 정착되도록 민간 선도기관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