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 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 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8.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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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영전력공사에 판매 20년간 안정적 수익 창출
풍력, 태양광 등 ESG 에너지 분야 역량 강화에 이바지
DL에너지가 준공한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 사진 (사진=DL에너지 제공)
DL에너지가 준공한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 사진 (사진=DL에너지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DL에너지가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DL에너지가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이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판매 계약, 금융 조달, 건설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풍력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 발전 용량은 51.75MW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DL에너지는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NEPCO)와의 전력 판매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요르단 정부의 국경폐쇄 및 공사 중단 조치와 EPC 업체의 본국 귀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 대주단 및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DL에너지는 현지에 최적화된 발전원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요르단 타필라 사업의 경우 연평균 7.2m/s 이상의 높고 안정적인 풍속과 주변에 마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칠레 태양광 시장 진출 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일사량 뿐만 아니라 긴 국가 영토 특성을 고려해 배전선에 직접 연결하는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를 솔루션으로 제안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DL에너지는 앞으로도 각 국가가 보유한 환경, 자원, 인프라, 주거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DL에너지 대표이사 김상우 부회장은 “국내에서 추가적인 신재생 발전소를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7월 ESG채권도 발행 완료했다”며 “향후에도 각 국가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환경과 사람 모두를 고려하는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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