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최면치료제 무허가 482건 적발
이명-최면치료제 무허가 482건 적발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7.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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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최면진정제 반드시 약사와 상의 후 선택해야“
국내 오픈마켓 471곳, 해외 쇼핑몰 11곳 적발
제품별 적발 사례 (자료=식약처 제공)
제품별 적발 사례 (자료=식약처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이명과 여름철 수면장애 등 치료목적의 의약품을 해외에서 구매 대행해주겠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광고 누리집(사이트) 482곳을 적발해 접속차단, 관세청을 통한 반입 금지 등 조치했다.

이명이란 외부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귓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어둠의 증상이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은 국내 병·의원과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의약품이므로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명·최면진정제는 반드시 의·약사와 상의 후 약물을 선택하도록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누리집 점검 결과

이번 점검은 국내 인터넷 포털사에서 검색 가능한 오픈마켓과 해외 쇼핑몰의 판매광고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결과 적발된 누리집은 국내 오픈마켓 471곳, 해외 쇼핑몰 11곳으로 확인됐고 생약 성분 등을 함유한 이명치료제 113건, 최면진정제 48건, 소화제 321건이 적발됐다.

적발 의약품 주성분은 이명치료제(은행엽추출물), 최면진정제(길초근), 소화제(탄산칼슘, 차살리실산비스무트, 에스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시메티콘) 등 이다.

적발된 의약품은 해외직구와 구매대행을 통해 판매되는 무허가 의약품으로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표시사항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플랫폼별적발사례 (자료=식약처 제공)
플랫폼별적발사례 (자료=식약처 제공)

이명·최면진정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 제공

이명이나 불면증은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약물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약사와 상의 후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명치료제는 일반의약품은 ▲은행엽엑스 또는 ▲니코틴산아미드·카페인·아미노벤조산에칠 성분 제제 등이 허가되어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구매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는 ▲베타히스틴염산염 성분 제제 등이 있다.

최면진정제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 ▲호프·길초근건조엑스 성분 제제 등이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구매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는 ▲멜라토닌, ▲에스조피클론, ▲독세핀, ▲졸피뎀, ▲트리아졸람 성분 제제 등이 있다고 전했다.

최면진정제 사용상의 주의사항

반드시 취침 전에 복용 하고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다음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운전 또는 기계조작을 하지 말아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없이 다른 약물과 병용하거나 장기간(2주 이상) 투여하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할 때는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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