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길이 다른 ‘골반불균형’, 도수치료로 교정 가능
다리 길이 다른 ‘골반불균형’, 도수치료로 교정 가능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7.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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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신체 부위로 골반이 틀어지면 상·하체 균형이 무너져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며,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틀어진 골반으로 인해 척추뿐 아니라 무릎 및 발목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슬개골 변형, 다리 휘어짐, 발목 변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주변 인대나 힘줄, 근육이 수축하면서 골반이나 고관절이 아플 수 있다. 또한 체중이 한쪽 고관절로 집중되어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수 있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어 골반불균형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나 이미 일정 수준 이상 골반불균형이 진행된 상태라면 별도의 치료를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아야 한다.

만약 다리 길이가 짝짝이거나 앉았을 때 다리를 꼬는 게 편한 경우, 치마가 자주 돌아가고 신발을 신었을 때 자꾸 한쪽만 닳는 경우라면 골반불균형을 의심해보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단 결과 아주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인 도수치료를 통해 골반불균형을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이나 소도구 등을 사용해 뼈와 관절, 근육 위치를 바르게 정렬하는 치료방법으로 골반불균형을 비롯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증상과 해당 부위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단 물리적인 힘을 가해 체형을 바로잡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높은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부상을 입거나 골반이 더 틀어지는 부작용이 없으며, 사전에 엑스레이 검사, 체형분석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운 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연세Y재활의학과 진료부원장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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