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콜드체인 중앙관제로 ‘온도 이탈’ 막는다
백신 콜드체인 중앙관제로 ‘온도 이탈’ 막는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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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사단법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심플랫폼㈜과 위탁의료기관의 안전한 백신 보관·관리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추진단이 진행하는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백신접종 병원 등의 냉동고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가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사고 예방과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단은 시범사업 대상으로 온도 일탈 사고가 있었던 위탁의료기관 15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현재 운영 중인 개별 앱의 기관별 자체 온도 모니터링(문자 알림) 외에도 백신 담당자에게 중앙관제를 통해 온도 일탈 등의 사고 상황을 문자나 유선으로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시간과 보관온도 변화를 감지, 분석해 온도 일탈 등의 콜드체인 관련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추진단 나성웅 부단장(질병관리청 차장)은 “추진단은 백신 품질관리를 위해 백신 보관·수송 관리 지침을 마련해 백신 담당자들에게 수시로 교육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온도 일탈 등 콜드체인 사고를 예방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코로나19 백신 품질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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