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공립보육 50%까지 확충”
심상정 “국공립보육 50%까지 확충”
  • 김아름
  • 승인 2012.11.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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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녹색병원을 방문, 41일간 단식농성을 벌인 뒤 입원한 김정우 지부장(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을 문병하고 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2일 국공립 보육시설을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늘리는 등의 내용이 담긴 여성공약을 내놨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성 선거본부 발족식을 열고 “여성이 차별과 폭력을 넘어 당당한 삶의 주인공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여성의 일과 생활 보장이 중요하다”며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 질 높은 돌봄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 학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만들기 △ 특수고용 및 가사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 여성발전기금 확충 및 남녀간 임금 격차 축소 등 여성 일자리 정책이 포함됐다.

또 △ 한국형 마더센터 도입 및 지역육아공동체 조성 △ 국공립보육 50%까지 확충 △ 아동수당 및 아이간병휴가제 도입 △ 육아휴직 아빠쿼터제 도입 등 보육제도 개선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 지역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처우 및 지위 향상 △공공노인장기요양시설 30% 수준으로 확충 및 간병서비스 건강보험 급여화 등도 추진키로 했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 소형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사회주택 공급 △ 비혈연·비혼인 가족용 주거연대계약 제도 도입 △ 1인1연금제 실시 등 성평등 사회정책 모델 도입 등도 제시했다.

성폭력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 성폭력 및 가정폭력 친고죄 폐지 △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 몸다양성보장법 제정 △ 임신과 출산 자기결정권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통령 산하 국가성평등위원회 신설 △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전환 △ 정부 고위직 공무직 30% 여성할당제 실시 △ 공기업 임원 여성할당 확대 등도 약속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을 방문해 41일간의 단식 끝에 지난 19일 입원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을 위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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