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지막 품격 돌봄 서비스 ‘호스피스‘
인간의 마지막 품격 돌봄 서비스 ‘호스피스‘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6.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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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 김선현 교수 일본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온라인 강연
한국인의 죽음과 사별, 문화적 이해 및 특성에 대해 발표
초고령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역할 더욱 중요해질 것
(Photo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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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가 지난 18~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26차 일본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온라인 강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대회는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의 대표 연자가 ‘각국의 죽음과 사별의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선현 교수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의 추천으로 한국의 대표 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한국인의 죽음과 사별, 애도에 대한 문화적 이해 및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이후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 호스피스·완화의료가 죽음 및 사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하며 한국, 일본, 대만의 죽음에 대한 인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 (Photo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 (Photo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선현 교수는 “한국에서는 과거 호스피스를 죽으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인식이 향상돼 이를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실제로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률은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이용률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품위를 유지해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돌봄 서비스”라며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선현 교수는 한국호스피스완화연구회 회장, 한국호스피스완화의학회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인정의로서 대한가정의학회 호스피스특별위원장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고시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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