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자궁은 골반에 위치하는 여성의 상징과 같은 생식기관이다. 생리, 임신, 출산이 이뤄지는 매우 중요한 장기로, 보통 건강하고 수축이 좋은 평활근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런 소중한 장기에 흔히 일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근종’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은 여성 세 명 중 한 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 양성종양이라 암인 경우는 드물지만, 생리통이나 골반통 등의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며, 근종의 성장으로 인한 주위 장기 압박과 이로 인한 빈뇨, 변비는 물론, 아이를 잃는 유산이나 주수를 채우지 못하고 출산하는 조기 출산 등 임신 합병증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자궁근종의 위험성을 말했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자궁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 치료가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데, 자궁보존 근종 치료로 최근 각광받는 것으로 ‘하이푸’치료가 있다.
하이푸(HIFU)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의 준말로, 태아 초음파에도 사용할 정도로 무해한 초음파를 자궁근종 치료 도구로 삼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집중시켰을 때 생기는 에너지를 복부에 투과시켜 근종을 조사시키는 형식이기에 개복이나 절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동석 원장은 "하이푸는 근종을 괴사시키는 치료다. 괴사된 근종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며, 3~6개월에 걸쳐 부피가 감소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로 인한 증상들도 해소될 수 있으며, 외과적 절제가 없고 근육층이나 자궁내막과 같은 자궁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 가능하기 때문에 자궁과 신체에 부담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설명했다. 하지만 근종 수술처럼 근종을 직접 떼어내는 치료는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당부했다.
하이푸 시술은 치료 후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원활한 회복을 위해 복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더하는 것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자궁의 상태를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